안전자산 잡아라…금 거래량 급등
안전자산 잡아라…금 거래량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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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리스크 등 환율 상승으로 금 가격 상승…투자자들 매수 시작
▲ 최근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안전자산인 금을 찾는 투자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안전자산인 금을 찾는 투자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거래소에 따르면 시세 급등으로 KRX금시장에서 금 거래량은 지난해 3월24일 개장 이후 최대 규모인 30.6㎏를 기록했다. 이날 국제 금 시세는 1온스 당 1164.9달러에 달하며 약 1주일만에 7.4% 급등했다. 앞서 지난 15일 금 시세는 약 5년8개월 이래 최저치인 1온스당 1085.1달러를 기록했었다.

거래소는 최근 대북 리스크 등에 따른 환율 상승으로 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그간 기회를 살피던 투자자들이 매수를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 수요와 실물 사업자들의 거래량 증가로, 당분간 시장이 활기를 띌 전망이라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거래량 가운데 65.8%를 실물 사업자가 거래했다”며 “이들은 매수한 금을 인출해 유통, 가공하면서 금 시장 양성화·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4일부터 KRX금시장의 매매거래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기존보다 한 시간 앞당겨질 예정이다. 시가 단일 호가는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종가 단일 호가는 오후 2시50분부터 3시까지 접수 가능하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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