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대표팀, 미국전 0-3 완패… 높은 세계 최강의 벽
한국여자배구대표팀, 미국전 0-3 완패… 높은 세계 최강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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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계랭킹 1위다운 높은 벽 실감하게 했다
▲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뉴시스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랭킹 1위 미국을 만나 완패를 당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2일 일본 마츠모토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15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컵 여자배구대회 1라운드 미국과의 경기에서 0-3(15-25 22-25 15-25)으로 높은 벽을 체감했다.
 
한국은 김연경(페네르바체), 김희진, 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 이재영, 조승화(이상 흥국생명), 황연주, 양효진(이상 현대건설)이 선발로 나섰고, 미국은 테토리 딕슨, 킴벌리 힐, 폴루케 아킨라데우, 조단 라르손, 카스타 로우, 카얄라 반와츠가 출전했다.
 
이재영의 선공으로 시작한 한국은 오버 네트로 첫 실점한 뒤 테토리 딕슨의 높은 강스파이크에 주도권을 내줬다. 김연경의 첫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리시브가 불안해지면서 점수차가 5-14로 벌어졌다.
 
김연경, 김희진의 분전과 함께 알리시아 글라스의 공격 범실로 점수를 좁혔지만 결국 미국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에는 한국이 먼저 우위를 점했다. 김희진과 김연경의 연속 득점, 이재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재영의 기세가 살아나자 공격과 블로킹이 활발해졌다. 하지만 아킨라데우와 킴벌리 힐의 활약으로 18-18이 됐고, 김연경의 서브 실패로 역전된 한국은 1점을 더 내주면서 끌려갔다. 매치포인트에서도 미국이 속공으로 22-25로 승리했다.
 
미국은 강력한 화력을 선보이면서 세계 최고다운 면모를 보였다. 한국은 1-5로 끌려가던 때 작전타임을 선언하고 분위기를 바꾸며 8-9로 따라붙었지만 김연경의 공격이 수비에 계속 막히며 김희진으로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한편 미국은 킴벌리 힐과 아킨라데우의 활약으로 3세트도 15-25로 가져가며 3세트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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