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에 몰카 설치·빈집털이 40대 구속
현관문에 몰카 설치·빈집털이 4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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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공범 1명 추적 중
▲ 23일 현관문 위에 몰카를 설치해 알아낸 비밀번호로 빈집을 턴 40대가 구속됐으며, 공범 1명은 경찰에 쫓기고 있다. ⓒ연합뉴스TV 캡처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알아낸 현관문 비밀번호를 이용해 빈집털이를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아파트 복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도둑질을 한 김모(49)씨를 상습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공범 고모(37)씨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월 3일부터 8월 7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빈집털이를 해 현금, 귀금속 등 5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 일당은 범행 2∼3일 전 선정한 아파트를 방문해 화재 경보기형 몰래카메라 6대를 각 출입문 간격에 따라 복도 천장에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녹화 영상을 회수한 후에는 현관 비밀번호와 출근 시간 등을 확인했고, 보통 낮 시간대 집이 비는 곳을 주 범행 장소로 선택 했다.
 
지난 8일 피해자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TV(CCTV) 50여 대를 분석한 끝에, 지난 12일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예방을 위해 현관문에 번호키를 사용하는 경우, 비밀번호를 가리고 입력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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