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엔 전통주․배 등 농축산물 소비량 ‘10배’
추석엔 전통주․배 등 농축산물 소비량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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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애플, 바나나 등 제사 음식 포함되지 않는 품목들은 소비 감소
▲ 추석 때 농축산물 소비량이 평소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포커스DB
추석 때 농축산물 소비량이 평소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1000가구의 농축산물 구매액을 바탕으로한 조사 결과, 추석 10일 전부터 당일까지 전통주와 배 소비량은 각각 평소의 약 10.5배로 급격히 증가했다. 전통주는 평소 가구당 하루 평균 구매금액이 0.53원, 배는 48.42원으로 집계됐다.

또 소갈비는 6.1배, 수정과 식혜 등 전통음료는 5.7배, 소주·위스키 등 증류주는 5.6배, 포도는 5.2배, 사과는 3.5배 등으로 소비량이 급증했다.

반면에 딸기와 오렌지, 토마토, 파인애플, 바나나, 닭고기, 녹차 등 제사 음식에 포함되지 않는 품목들은 추석을 앞두고 소비가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이런 추석 성수품 소비 특성과 올해 농축산물 수급 전망을 감안해 24일 수급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음달 7∼25일 10대 성수품(배추·무·사과·배·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밤·대추)을 중심으로 추석 수급 안정 대책반을 구성한다. 또 9월14∼25일에는 전국 동시 직거래 장터 운영, 공영 홈쇼핑 등을 통해 성수품을 특별공급할 예정이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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