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용의자, 시드니서 같이 살던 한인
24일 외교부는 지난 22일(현지시각) 오후 호주 시드니 근처 숲속에서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유학생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지 경찰은 유력 용의자인 20대 한국인 남성 B씨를 체포했다고 24일 알렸다. 경찰은 A씨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로부터 얼마 떨어지지 않은 주택에서 범행 흔적이 발견돼, 유력 용의자인 B씨를 검거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용의자 B씨는 유학생활을 하며 숨진 A씨와 한 집에서 지내왔다. B씨는 유학기간 만료 후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하다 해당 기간까지 만료돼 호주에서 불법체류를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외교부 측은 관할 당국에 신속·공정한 수사를 요청함과 동시에 피해자 가족 및 용의자로 체포된 우리 국민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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