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신인왕 후보' 작 피더슨 주전 제외
LA 다저스, '신인왕 후보' 작 피더슨 주전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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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더슨,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하락세... 신인왕 경쟁 위기
▲ 작 피더슨/ 사진: ⓒLA 다저스
메이저리그 전반기까지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던 작 피더슨(23, LA 다저스)이 신인왕과 멀어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25일(한국시간)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당분간은 엔리케 에르난데스(24)를 주전 중견수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20홈런을 치며 최다 홈런 2위에 올랐던 피더슨은 올스타전 이후 30경기 시즌 타율 0.163 출루율 0.333 장타율 0.293 7타점 21볼넷을 기록했고 삼진은 35개를 당했다.

지난 2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다저스는 피더슨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좌타자인 피더슨은 종종 좌완투수가 상대일 때 제외될 때가 있었지만, 이날 선발투수는 우완 랜스 맥컬러스였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에르난데스가 더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수비도 견줄 만하다"며 당장 에르난데스가 피더슨에 밀릴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ESPN은 홈런왕 출신 마크 맥과이어 다저스 타격 코치가 피더슨의 스윙을 간결하게 바꾸려고 하고 있지만 뜻대로 풀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에르난데스는 타율 0.294 출루율 0.343 장타율 0.494로 피더슨보다 분위기가 좋다.

최근 하위 켄드릭의 부상으로 2루수로 나섰다가 체이스 어틀리가 그 공백을 메우면서 외야수로 나선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5개의 포지션을 소화했다.

한편 피더슨이 주전에서 물러나면서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는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와 피더슨이 주로 이름을 올렸지만, 두 선수 다 시즌 후반 한 보 물러난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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