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문가그룹 긴급편성…“중국경제 대응할 것”
정부 전문가그룹 긴급편성…“중국경제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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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까지 집중적 회의로 중국 성장 전략과 구조 변화 점검
▲ 중국 경제가 최근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중국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그룹을 긴급 편성했다. ⓒ기재부
중국 경제가 최근 심상치 않은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정부가 중국의 구조적 변화를 분석하고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그룹을 긴급 편성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주형환 제1차관 주재로 중국 관련 전문가그룹 첫 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증시 폭락 등 중국 경제 급변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영록(서울대) 김시중(서강대) 이희옥(성균관대) 구기보(숭실대) 교수 등 중국 및 국제금융 전문가들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최근 중국 경제가 세계경제 최대 불안 요소로 떠올랐다는 데 인식을 모았으나 “중국이 여전히 6~7% 성장이 가능하고 최근 증시급락은 과도한 상승에 따른 조정”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다음 달까지 회의를 4∼5차례 집중적으로 개최해 중국 성장 전략과 구조 변화를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중국발 글로벌 쇼크가 갈수록 증폭되면서 이르면 다음달로 예상되던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 시나리오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4일 “예정된 금리인상이 중국 때문에 복잡해졌다”며 “연준 회의는 아직 세 차례 남았다”며 9월 인상설에서 한발 물러선 모습을 나타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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