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시세조작 혐의로 前 골드만삭스 임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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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직원 개인차원의 문제”
▲ 골드만삭스 전직 상무가 주가 조작을 도운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됐다. 이에 골드만삭스는 회사차원이 아닌 개인차원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주가 조작을 도와준 혐의로 미국계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그룹의 전직 상무가 구속됐다. 시세 조종 세력과 협의해 주가조작을 도와 준 혐의다.
 
이에 대해 27일 외국계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자료를 통해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동양피엔에프의 주식을 매수·매도 거래 일체를 행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이는 직원 개인 차원의 알선수재 혐의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지난 26일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최근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전직 임원인 A(49)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체포해 구속수사 중이다. 이날 검찰은 서울 종로구에 있는 골드만삭스 본사를 비롯해 ING생명보험, 맥쿼리투신운용 본사 등 외국계 금융사 3곳도 압수수색했고, 하드디스크와 내부 문서, 회의 자료 등을 분석 중에 있다.
 
검찰은 현재 A씨 외에도 동양피엔에프 주식을 거래해주고 대가를 챙긴 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다른 대형 기관투자자의 임원들까지 업계 전반으로 수사영역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시사포커스 / 남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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