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재·장비 제공 대가 체불도 22억 원 규모

27일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LH 노임신고센터에 들어온 민원 중 발주공사에서 노동, 자재‧장비 제공에 대한 대가를 지급받지 못했다고 이의를 제기한 경우는 총 117건이었다. 39억 1853만원에 해당하는 돈이 미지급된 것이다.
특히 노동임금 체불에 대한 민원이 올해 상반기만 76건(12억40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2010년 198건(36억2940만원), 2011년 187건(30억7073만원), 2012년 131건(36억590만원), 2013년 139건(29억6123만원), 2014년 188건(39억4277만원) 등 5년간 매년 평균 170건(36억8281만원)이 노동임금 체불 건으로 신고 됐다.
이어 올해 상반기 기준 자재‧장비 제공해주고 돈을 받지 못했다는 민원이 34건(21억6411만원), 공사 현장에서 운영하는 식당 주인이 식대를 지급받지 못했다거나 건설장비에 기름을 공급해주는 업체가 기름 값을 받지 못한 사안 등 기타에 해당하는 민원이 7건(5억5039만원)이었다.
LH 발주공사에서 최근 5년간 임금체불 액수가 가장 많았던 업체는 서희건설이 14억2713만원(60건)이었고, 다음으로 티이씨건설 13억5822만원(13건), 우미건설 8억1006만원(4건), 현대건설 7억4302만원(22건), 울트라건설 7억544만원(13건), 경남기업 6억5232만원(17건) 순이었다. [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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