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자동차, 중공업 분야 취업전망 낮아

27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872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하반기 채용 기상도’에 의하면 업종별로 채용 계획 명운이 크게 갈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 11개 업종 중 6곳이 지난해 대비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린 업종이었으며,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금융과 정보통신 분야였다.
금융기업 2곳 중 1곳(55.2%)은 올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 있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19.1%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이에 대해 인크루트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권 채용 규모가 워낙 적었던데다, 정부의 일자리 정책 영향으로 올해 취업 전망이 상대적으로 밝다”고 전했다.
금융과 정보통신 업종에 이어 지난해대비 올 하반기 채용 규모가 늘어난 곳은 유통·운수 계통으로,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운 유통·운수 업종의 비율은 46%로 지난해 대비 5%포인트 올랐다.
이것에 이어 건설 40%(+4.5%포인트), 기계·철강·조선·중공업 34.5%(+2.2%포인트), 석유·화학 43.9%(+0.5%포인트) 순으로 채용 규모가 늘었다.
이에 반해 채용 규모가 가장 많이 감소한 업종은 자동차·부품으로, 하반기 공채를 진행할 자동차·부품 기업의 비율은 20.7%로 지난해 대비 18.6% 포인트나 감소했다. [시사포커스 /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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