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상승에 따라 이익전망 불확실성도 축소

29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내부소시 활성화를 위해서 연말까지만 자동차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를 30% 인하할 것으로 결정했다.
이같은 조치로 개별소비세(공장도 가격의 5%)뿐만 아니라 교육세(개별소비세의 30%), 부가가치세(소비자공급가격의 10%)도 함께 낮아져 소비자 판매가격은 총 1.8% 하락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개별소비세 인하는 이번 경우처럼 한시적으로 이뤄질 경우 선수요을 유발해 내수 판매 증가에 기여한다”며 “다만 정책효과 종료 이후엔 후유증이 수반한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하반기 내수판매는 메이커별 신차효과와 개소세 인하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공장도가격 약 2000만원의 자동차는 약 43만원, 1500만원은 32만원의 가격인하 효과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율상승에 따라 이익전망 불확실성도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조 연구원은 “중국시장에서 경영환경 악화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브라질과 러시아 등 이머징 마켓 통화약세와 수요감소 가능성 등이 부정적 요인”이라며 “다만 최근 원달러와 원유로 환율상승과 신차효과 등이 앞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부정적 요인을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위안화 약세에 대한 노출도와 이머징통화 약세 등의 환경 요인을 감안하면 실적개선의 정도는 완성차가 부품사 대비 더 클 것”이라며 “중국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부품기업의 외형 감소요인이 더 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