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타석에서는 침묵하고 송구 실책으로 위기까지

강정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수비에서는 실책까지 범했다.
아라미스 라미레즈의 3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서나간 1회말 강정호는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을 맞아 선발투수 크리스 러신의 5구째 싱커에 삼진을 당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3구째 체인지업이 유격수에게 잡혔고, 6회와 8회 각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 수비에서는 선두타자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번트 안타 후 1사 상황에서 DJ 르메휴의 유격수 앞 땅볼을 잡아 2루를 향해 송구했지만 2루로 슬라이딩 하던 곤잘레스를 맞추면서 1사 1, 2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후속타자 벤 폴슨의 어려운 타구를 잡아 2루 주자를 아웃시키며 실책을 만회하는 수비가 나왔다. 이후 8회 1사 이후 곤잘레스의 2루수 땅볼을 적극적으로 처리하면서 조시 해리슨의 격려도 받았다.
한편 피츠버그는 4-3으로 4연승을 달리며 79승 49패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여유 있는 선두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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