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진돗개 '어느덧 순풍순풍'

청와대 진돗개 이름 공모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올려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30일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선물 받은 청와대 진돗개가 새끼를 낳았다며 이름을 지어달라고 요청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청와대에 들어올 때 삼성동 주민들께서 선물해주셨던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가 어느덧 세월이 흘러 지난주에 5마리의 새끼를 낳았다"면서 "강아지들은 아직 눈도 제대로 못 뜨고 어미 품에만 있지만 아주 건강하게 잘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늘 반겨주던 희망이와 새롬이같이 잘 자라주길 바라며…"라면서 "여러분이 우리의 진돗개 새끼들에게 이름을 지어주시면 더욱 의미 있고, 건강하게 잘 자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청와대에 들어오기 전에 삼성동의 주민들로부터 진돗개 희망이와 새롬이를 선물 받은 바 있다.

강아지 이름은 현재 박 대통령의 SNS를 통해 댓글을 남길 수 있으며, 현재 네티즌들은 자유, 사랑, 행복 등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014년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청와대 관저 생활 질문이 나오자 새롬이와 희망이를 언급 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