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번역가 권영주, 일본 고단샤 ‘노마문예번역상’ 수상
한국인 번역가 권영주, 일본 고단샤 ‘노마문예번역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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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이어 올해에 두 번째로 한국어가 대상 언어로 선정
▲ 미래엔은 31일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출간한 ‘삼월은 붉은 구렁을(온다 리쿠 作)’의 번역가 권영주 씨가 일본 고단샤(講談社)의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미래엔은 31일 출판 브랜드 북폴리오가 출간한 ‘삼월은 붉은 구렁을(온다 리쿠 作)’의 번역가 권영주 씨가 일본 고단샤(講談社)의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고단샤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1989년 제정했으며, 1945년 이후 일본 문예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 출간한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번역 작업을 한 이에게 주는 상이다. 매년 심사 대상 언어가 달리 정해지며, 2005년에 이어 올해에 두 번째로 한국어가 대상 언어로 선정됐다.
 
2005년 노마문예번역상 수상자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일식’을 번역한 양윤옥 씨다.
 
권 씨는 이미 ‘온다 리쿠’의 작품 ‘초콜릿 코스모스’ ‘흑과 다의 환상(상·하)’ ‘도서실의 바다’ 등 20편을 번역했으며, 이외에도 ‘와카타케 나나미’의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의뢰인은 죽었다’ 등 다수의 번역작을 북폴리오를 통해 출간해 왔다.
 
한편 ‘삼월은 붉은 구렁을’은 수수께끼 책을 찾는 과정과 그 책을 쓴 익명의 작가를 찾는 수수께끼 같은 여행을 하는 등장인물들의 노력이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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