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이어 올해에 두 번째로 한국어가 대상 언어로 선정

이 상은 고단샤가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1989년 제정했으며, 1945년 이후 일본 문예 작품을 외국어로 번역 출간한 작품 가운데 가장 뛰어난 번역 작업을 한 이에게 주는 상이다. 매년 심사 대상 언어가 달리 정해지며, 2005년에 이어 올해에 두 번째로 한국어가 대상 언어로 선정됐다.
2005년 노마문예번역상 수상자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소설 ‘일식’을 번역한 양윤옥 씨다.
권 씨는 이미 ‘온다 리쿠’의 작품 ‘초콜릿 코스모스’ ‘흑과 다의 환상(상·하)’ ‘도서실의 바다’ 등 20편을 번역했으며, 이외에도 ‘와카타케 나나미’의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의뢰인은 죽었다’ 등 다수의 번역작을 북폴리오를 통해 출간해 왔다.
한편 ‘삼월은 붉은 구렁을’은 수수께끼 책을 찾는 과정과 그 책을 쓴 익명의 작가를 찾는 수수께끼 같은 여행을 하는 등장인물들의 노력이 하나의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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