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샐러리맨들에겐 일상화되어버린 구조조정, 대량실직의 광풍이 음지(?)의 '조폭'들에게도 불어닥친다는 재미있는 설정으로 시작하는 코미디 '마강호텔'에 김석훈이 정리해고 위기에 놓인 조폭으로 캐스팅 됐다.
반듯한 이미지의 대명사였던 그가 그 동안의 이미지를 완전히 깨고, 동생들을 구하고자 정리해고의 위기에 몰리면서도 떼인 돈을 받기 위해 폐업직전의 '백마강호텔'로 간 의리의 무상파 넘버2 '대행'역으로 변신을 꾀한다.
정통(?) 코믹연기는 이번이 처음인 김석훈은 실제 자신의 본 모습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겠다며 이제껏 숨겨온 자신의 코믹본능을 발산할 기회를 기뻐하고 있다.
또 최근 드라마 '별난 여자 별난 남자'에서 똑똑하고 당찬 ,이시대 최고의 완벽녀로 주목받은 김성은이 문제많고 사연많은 백마강호텔의 여사장 '민아'역을 맡아 김석훈과 한발도 물러설 수 없는 미스테리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조폭 코미디의 뉴에이지를 선도할 막강 조연들 '마강호텔'장악!'마강호텔'을 접수한 조연진도 막강하다. 박희진, 조상기, 김뢰하, 백일섭, 우현, 이도경 등 이시대 최고의 개성넘치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 되어 '마강호텔'의 다양한 재미를 책임질 예정.
영화 '시실리2Km', '음란서생'등에서 확실한 자기색깔로 개성 넘치는 역할을 소화해 낸 우현은 소싯적 특급호텔 지배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만 난무하는 '마강호텔'의 지배인으로 캐스팅 됐다.
여기에 '안녕, 프란체스카'로 전무후무한 코믹캐릭터를 연기한 박희진이 연변에서 온 깍듯한 호텔리어로, 독특(?)한 외모만큼이나 개성있는 코믹연기로 사랑받는 조상기는 형님따라 줄 잘못섰다가 정리해고의 위기에 놓인 비운의 아우 '달수' 역을, '음란서생'의 카리스마 내시로 대중에게 강력하게 각인된 김뢰하가 불운한 해결사 역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이 시대의 아버지 백일섭이 원치 않은 M&A로 조직을 넘긴 무상파의 보스 '무상'역에, 코믹함과 살벌함을 오가는 최고의 캐릭터 배우 이도경이 무상파를 접수한 재일파의 보스 재일’역할을 맡아 불꽃 튀는 코믹연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적대적M&A로 구조조정 당한 형님들! 폐업직전의 '백마강호텔’을 경영정상화 시켜 떼인돈받고 조직복귀를 꾀하지만 내공 있는 ‘호텔리어’들에 휘둘린다는 얘기를 다룬 '마강호텔'은 기존의 조폭코미디에 대한 편견을 확 바꿔버릴 새로운 영화로 7월 첫 촬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