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에 박중훈, 안성기 감탄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차기작 이자 박중훈, 안성기 콤비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라디오 스타'로 신예 한여운이 화려한 스크린 데뷔를 했다.
한여운은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김삼순의 수제자 파티쉐 '인혜'역을 맡으면서 얼굴을 알린 뒤 KBS '서바이벌 스타 오디션'에서 시청자들에게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7월 5일부터 방송되는 KBS 새 수목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에서 극중 채시라의 아역으로 캐스팅 된 한여운은 영화 '라디오 스타'를 통해 스크린까지 데뷔까지 거머쥐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영화 '라디오 스타'에서 한여운이 맡은 역할은 영월의 다방에서 일하는 종업원 '김양' 역. 김양은 나이 많은 박민수(안성기 분)에게도 서슴지 않고 반말을 건네는 철없고 당돌한 인물이지만, 알고 보면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한 순수하고 여린 캐릭터다. 라디오 부스까지 커피 배달을 시키는 막무가내 DJ 최곤(박중훈 분)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즉석 게스트로 등장한 김양은, 김추자의 노래를 좋아하던 엄마에게 눈물의 사연을 전해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한여운의 첫 촬영일. 감정 처리가 쉽지 않은 눈물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소화해 낸 한여운의 열연에 함께 연기한 '박민수' 역의 안성기는 "첫 영화 데뷔인데 떨지 않아서 대견하고, 연기력도 훌륭하다." 며 한여운을 칭찬했다.
첫 촬영을 끝낸 한여운은 "너무 많이 긴장했지만 감독님과 안성기 선배님 모두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행복하다. 박중훈, 안성기라는 대 선배님과 이준익 감독님 작품에서 함께하게 되어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신예 한여운의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라디오 스타'는 철없는 락가수와 속없는 매니저의 고군분투 사는 이야기로 현재 85% 촬영을 마쳤으며 올 가을 극장가를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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