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검거 도움 시민에 감사장 수여 및 신고보상금 지급

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길에서 잠든 취객 A(29)씨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을 훔친 대학생 조모(26)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알렸다.
앞서 조씨는 지난 8월 9일 오전 3시 40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근처에서 술에 취해 길에 누워 잠이 든 A씨의 주머니를 뒤져 현금 1만 원을 가져간 혐의다.
당시 이 광경을 목격한 대리운전 기사 박모(58)씨가 경찰에 신고하는 등 범인 검거에 일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박씨는 해당 범행을 근처에서 교통정리 중이던 의경에게 알렸고, 달아나는 조씨를 의경과 함께 150m가량 쫓아 붙잡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박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하는 한편, 신고보상금 20만 원도 지급했다고 밝혔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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