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분단 70년 맞아 ‘나는 대한민국’ 이은 범국민적 캠페인
‘새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통일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ONE DREAM ONE KOREA)’를 최초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원 드림 원 코리아’는 1947년 ‘우리의 소원’ 발표 이후 68년만의 첫 민간 주도로 제작된 통일 노래로 김형석 작곡가가 작곡 및 피아노 반주를, 김이나 작사가가 작사를 재능 기부해 제작됐으며 가수 양파와 나윤권을 비롯해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당정 인사들까지 참여한 총 27개팀 29명이 내달 9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분단 이후 최대 통일 콘서트인 ‘One K 콘서트’에서 부를 예정이다.
통일부가 특별후원하고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원회와 광복7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후원하는 이날 ‘통일노래’ 공개 기자회견엔 새누리당 김종훈 의원, 이상봉 디자이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작곡가 김형석과 공연 연출가 박칼린이 행사 공동총괄 감독으로, 양파와 나윤권은 ‘통일노래’ 가창 듀엣 가수로서 소감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통일노래’ 기자회견은 ‘새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는데 본 캠페인은 통일 국가 실현을 위한 전 방위적 사회 분위기 및 여건 조성을 위한 범국민적 캠페인으로 1100여개 시민단체와 해외동포 및 유명 인사들이 동참해 변화된 세태에 맞춰 오늘날 통일 정신과 비전을 담은 새로운 통일노래를 제작, 전파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새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은 지난 4월 추진위원회가 발족된 이래 8월 12일 본격적인 전국적 캠페인 추진이 논의됐고 동월 15일엔 서울, 부산 등 국내 주요 10개 도시와 미국 워싱턴 링컨기념광장, 일본 도쿄 히비야 공원, 중국 등지에서 수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노래는 양파‧나윤권의 ‘듀엣버전’과 EXO, 원더걸스 등 총 27개팀과 개인이 참여한 ‘합창버전’으로 9월 15일 음원사이트 등을 통해 무료 공개될 예정이며 합창버전의 경우 지난 8월 30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강잠원지구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는데 이는 추후 무료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이 노래가 불릴 통일염원 콘서트 ‘ONE K 콘서트’는 9월 9일 저녁 8시부터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 오픈되며, 공연 수익금 전액은 시민 통일운동에 기부돼 풀뿌리 생활형 통일운동 등의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또 북녘 어린이들에게 1주일 치 빵을 제공하는 인도주의적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천원의 기적운동’도 함께 진행할 전망이다.
뮤직비디오 촬영과 더불어 공연에 참가하는 27개 가창팀에는 EXO 백현, EXID 솔지, 방탄소년단 정국, VIXX 켄, 걸스데이 민아, 씨스타 소유, 카라 규리, AOA 초아, 원더걸스 예은, 레드벨벳 웬디, 김조한, 나윤권, 양파, GOT7 영재, 장미여관 육중완, 강준우, B1A4 산들, 윤하 등 K-POP 가수들을 비롯해 개그맨 컬투, 뮤지컬배우 손준호, 김소현, 배우 김상중, 아나운서 유경미, 김주우, 김선재, 홍용표 통일부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새정치연합대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동참해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통일노래 공개 기자회견에는 공동대회장으로 김종훈 새누리당 국회의원, 이윤배 시민사회연대회의 공동대표, 오공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단장,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상임대표, 이용선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가 참석했으며 정현곤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정책위원장, 임헌조 범사련 사무총장이 사무총장으로, 김충환 한반도통일연구원 이사장, 이윤배 흥사단 이사장, 서종환 문공회 회장, 안찬일 북한연구센터 소장,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박강수 자연보호중앙회 회장,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상임공동대표 등이 시민사회지도자로 참석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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