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프랑스오픈 이형택 이후 첫 한국 선수
정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단식 1회전 제임스 덕워스(호주, 95위)와의 경기에서 3-0(6-3 6-1 6-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현은 지난 2008년 프랑스오픈 이형택 이후 한국 선수로는 7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승리한 선수가 됐다.
정현은 지난 6월 윔블던테니스대회 본선 1회전에서 당시 세계랭킹 151위였던 피에르 위그 에베르(프랑스)에 2-3(6-1 2-6 6-3 3-6 8-10)으로 석패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하드코트 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대회를 준비했고, 지난달 말 열렸던 윈스턴세일럼오픈에서는 개인 첫 본 선 2연승을 달리면서 16강에 오르기도 했다.
정현을 상대한 매덕스는 올해 4월 82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랭킹이지만 자국에서 열린 호주오픈에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3차례 2회전을 출전했고, 올해 윔블던에서도 1회전에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정현은 2차전에서 프랑스오픈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스위스, 5위)와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페인)의 승자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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