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 총기 관리 소홀 지적

지난 1일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경찰 사격장 군기’라는 제목으로 게시 된 5장의 사진에는 경찰 교육생들이 서로의 얼굴에 총을 겨누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줬다.
중앙경찰학교는 해당 사진에 대해 지난 2009년 학교에서 교육받던 신입 경찰 교육생들이 사격 예비 연습장에서 찍은 사진이라며 당사자들에게 사진을 자진 삭제 할 것을 지시‧경고했다고 2일 해명했다.
이어 중앙경찰학교 측은 현재 사격 예비 훈련에는 모의 권총을 이용한다며, 실제 사격훈련에는 엄격한 통제 하에 사격장 내에서만 총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난 8월 말 구파발 검문소에서 경찰 간부가 장난을 치다 권총으로 의경을 쏴 숨지게 한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은 터라 총기 관리에 대한 논란은 쉽게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잇따른 총기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 내 총기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 및 방안이 절실해 보인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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