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금석 대표이사는 오너일가의 꼭두각시일뿐”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이 기존 조남욱 회장이 지난달 31일 대표이사직을 사임함에 따라 남금석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이에 건설기업노조는 성명을 내고 남금석 대표에 대한 사퇴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건설기업노조는 성명을 통해 “남금석 사장은 조남욱 회장과 공동 대표이사를 지내며 현 부실경영진의 중심축을 담당해온 일원”이라며 “공익적 차원에서 회사를 살리기보다 오직 조씨 일가의 경영권 유지와 개인적인 사익만을 추구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 사장은 회생절차신청 이후에도 부실한 조씨 족벌경영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조 회장의 아들은 조성연 부사장을 회생팀장으로 임명했다”며 “기업 회생절차에 들어간 회사의 정상화가 어려워질 것이다”라며 남 대표에 대한 사퇴를 촉구했다.
앞서 삼부토건은 최근 1조원대의 채무를 상환하지 못해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 신청을 냈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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