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의 1회 실점, 양키스 타선이 8배로 돌려줬다

다나카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승(6패)을 챙겼다.
이날 다나카는 1회 무키 베츠에게 2루타를 맞고 2사 후 데이빗 오티즈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면서 선취점을 내줬지만 2회 양키스 타선은 선발투수 헨리 오웬스를 무너뜨리고 다음 투수 라이언 쿡조차도 두들기며 2회에만 무려 8득점을 올렸다.
이어 3회에는 볼넷으로 1사 1, 2루를 만들고 스티븐 드류가 3점 아치를 그려냈다. 5회에는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솔로 홈런으로 12-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다나카는 5회 블레이크 스와이하트의 2루타, 베츠의 희생플라이, 6회 잰더 보가츠의 솔로 홈런, 7회 선두타자 홀트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고 스와이하트에게 볼넷을 내준 후 앤드류 베일리에게 마운드를 맡겼지만, 베일리가 점수를 허용하면서 다나카의 자책점이 1점 더 올라갔다.
양키스는 점수차의 우세 속에서 그동안 기회가 없었던 투수들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보스턴의 타선에 점수를 계속 허용했고, 결국에는 델린 베탄시스와 앤드류 밀러까지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
한편 양키스는 초반의 대량 득점을 바탕으로 보스턴의 추격에 쫓기기는 했지만 13-8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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