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국회, Sea of Japan이라고?
정신나간 국회, Sea of Japan이라고?
  • 정흥진
  • 승인 2006.07.0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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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해로 표기하고 뭐가 잘못됐는지도 몰라
▲ SBS 방송 자료 사진
2년에 한 번씩 발간하는 국회 통일외교 통상 위원회의 편람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돼 편람을 회수하는 소동이 있었다. 30일 이 같은 보도를 한 SBS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그것도 외교와 관련된 법제를 다루는 통일외교통상위원회가 이러한 과오를 범할 수 있는 것이냐”고 하며 “진짜 대한민국 국회에서 펴낸 것일까 의심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방송은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동해가 Sea of Japan, 그러니까 일본해라고 표기 돼 있다”고 밝히며 “편람이 나온 뒤에도 뭐가 잘못됐는지조차 모르고 있다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서야 배포된 편람을 회수하는 소동을 벌였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방송의 지적을 받은 통일외교통상위원회는 결국 다시 인쇄를 의뢰해 East Sea, 즉 동해로 표기를 바꾸고 수정본으로 대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방송은 “그렇지 않아도 독도 문제로 국민들의 감정이 격양되어 있는데, 국회까지 이런 나사 풀린 듯한 일을 해서야 되겠느냐?”라며 국민적 지탄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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