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의대회에서 조퇴 투쟁 등 시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30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성과급 차등 지급 방침을 강행할 경우 조퇴 등 강력 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전교조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앞에서 '성과급 차등지급 저지를 위한 수도권 교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전교저는 "성과급 반납 결의 서명자수가 전국 740개 학교 2만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처럼 일선 학교에서 많은 교사들이 서명을 하고 있는 것은 성과급이 교원 평가제와 교사 구조조정으로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며 "일부 학교의 경우에는 교장과 교감까지 서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다음달께 성과급 차등지급 비율과 지급방법과 시기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차등폭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10%에서 20%로 할지 아니면 50%까지 늘리지 여럭가지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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