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역사 교수들이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서울대 역사 교수들은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의견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수들은 의견서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가 헌법 정신에 맞지 않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주변 역사학자 가운데 국정화에 찬성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다”며 “정부가 국정화를 강행할 경우 불복종 운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제시한 교육 개혁에는 한국사 국정 교과서 도입이 포함됐다.
때문에 국정 교과서와 교육 개혁이 어떻게 연관되는지는 차치하더라도 세계적인 추세를 거슬러 국정화를 추진하는 것이 온당한가 하는 비판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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