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금융지주사 회장, 연봉 30% 반납해
3대 금융지주사 회장, 연봉 30% 반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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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인턴, 신입사원, 경력직 사원 등 신규 채용에 활용할 것
▲ 3대 금융지주사에 따르면 한동우 신한금융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일 조찬회동 자리에서 이달부터 연봉의 30%를 반납할 것으로 전했다.
KB·신한·하나금융 등 3대 금융지주사 회장이 연봉의 30%를 반납할 것으로 밝혔다.

3대 금융지주사에 따르면 한동우 신한금융회장,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 2일 조찬회동 자리에서 이달부터 연봉의 30%를 반납할 것으로 전했다.

각 금융그룹 산하 계열사 대표이사와 경영진의 연봉 반납에 대해서는 각 사가 논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반납한 연봉은 계열사 인턴, 신입사원, 경력직 사원 등 신규 채용에 활용될 방침이다.

3대 금융지주 회장이 공동으로 연봉을 자진 반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이다. 이들은 임금피크제 도입 등을 앞두고 경영진이 모범을 보이는 자세를 위해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3대 금융지주사는 공동 보도자료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한다”며 “저금리, 저성장 기조 지속 등 갈수록 어려워지는 금융환경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3대 금융지주사는 각 지주사별로 재원을 더 확보해 신규 채용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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