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공시이율 2%대…줄어드는 환급금
보험사 공시이율 2%대…줄어드는 환급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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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공시이율 2.92%…전월대비 0.02%포인트 떨어져
▲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9월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2.9%로 전월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내렸다. 보장성 보험은 지난달과 동일한 3.0%를 유지했다. 한화손보가 공시이율을 조정한 것은 4개월 만에 있는 일이다. ⓒ뉴시스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인해 일부 손해보험사의 공시이율이 연 2%대로 감소했다. 공시이율은 금리연동형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이자율로 은행의 예금금리와 같은 맥락이다. 공시이율이 내려갈 경우 저축성·연금 보험 등의 환급금이 줄어들게 된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9월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2.9%로 전월에 비해 각각 0.1%포인트 내렸다. 보장성 보험은 지난달과 동일한 3.0%를 유지했다. 한화손보가 공시이율을 조정한 것은 4개월 만에 있는 일이다.

KB손해보험도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2.95%에서 2.9%로 0.05%포인트 축소했다. 저축성 보험은 3.15%에서 3%로, 보장성 보험은 3.1%에서 3.05%로 0.05%포인트씩 인하했다.

이에 따라 10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연금 보험 평균 공시이율은 2.9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성 보험과 보장성 보험의 평균 공시이율은 각각 3.02%, 3.04%로 감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저금리 상황에서 수익성 방어를 위해서는 공시이율을 낮출 수밖에 없다”며 “소비자는 보험에 가입할 때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이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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