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 55구 던지고 시즌 11패... 역대 구원투수 최다 패
권혁, 55구 던지고 시즌 11패... 역대 구원투수 최다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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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 KBO 역대 구원 최다 패와 시즌 최다 패 불명예
▲ 권혁/ 사진: ⓒ한화 이글스
권혁(32, 한화 이글스)가 한국 프로야구 리그 역다 구원투수 최다 패를 기록했다.

권혁은 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6 동점 상황 7회 2사에 등판해 9회까지 마운드를 지켜냈지만 10회 적시타를 맞으면서 패전투수의 멍에를 썼다.

이날 권혁은 2⅔이닝 동안 투구수 55개를 기록했다. 연장 10회 김하성과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한화는 10회 6점을 허용하면서 권혁이 패배를 떠안았다.

올 시즌 70경기째 등판한 권혁은 9승 11패 15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은 종전 4.53에서 4.76으로 올라갔다. 지난 6월 20일까지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한화의 마운드를 지켰던 권혁은 계속되는 피로누적으로 한계를 드러냈다.

단일 시즌 최다 구원패는 지난 2003년 노장진(삼성 라이온즈), 2003년 임경완(롯데 자이언츠), 2008년 정재복(LG 트윈스)가 10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 경기 후 권혁은 11패로 KBO리그 역대 최다 패를 경신했고, 동시에 헨리 소사(LG)의 10패를 제치고 올 시즌 최다 패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까지 104이닝을 소화한 권혁은 아직 한화가 23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어 또 기록이 경신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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