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차례는 강도 미수, 3번 째는 강도 혐의

4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30분경 서울 관악구 대학동 인근에서 세 차례 강도 행각을 벌인 남성(30~40대 추정)을 강도 및 강도 미수 혐의로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대학동의 10분 이내 거리를 돌아다니며, 몇 차례에 걸쳐 여성을 타겟으로 삼고 과도로 위협하며 금품을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이 남성은 한 여성이 흉기를 보고 소리를 지르자 곧바로 도망쳤고, 인근 고시원 앞에서 2명의 여성을 같은 수법으로 협박했으나 “돈이 없다”고 하자 또 다시 현장을 벗어났다.
앞서 두 차례는 미수에 그쳤으나, 그는 멈추지 않고 다른 여성을 흄기로 위협해 지갑을 뺏어 도망쳤다.
피해 여성의 지갑에는 현금 7만 원과 신용카드 등이 있었으나, 해당 여성이 지갑을 뺏긴 후 곧장 카드를 정지시켜 피해 액수가 더 이상 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진술 및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인상착의를 확보 후 용의자를 쫓고 있다. [시사포커스 / 장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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