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계속 출석 요구할 것”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3일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과 최치훈 삼성물산 사장 등 8명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하는 데 합의했다. 지배구조 등 경영 투명성 문제를 따지기 위함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 주요 증인으로 거론되던 대기업 총수들 대부분이 빠졌다. 삼성물산 합병과 메르스 사태로 주로 이름이 거론되던 이재용 부회장도 명단에 없었다. 이에 야당은 국감이 시작되는 10일 이후에라도 대기업 총수의 국회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어서 진통이 예상된다.
‘형제의 난’을 겪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증인 명단에서 빠졌지만 롯데의 표정은 아직 어둡다. 정무위 출석만큼은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추가 재협상을 통해 오는 7일 협상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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