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실사단, 수원과 천안에 이어 전주 방문… 최종 결정은 오는 22일

국제축구연맹(FIFA) 실사단이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 선정을 위해 전북 전주시를 방문했다.
리아논 마틴 U-20 월드컵 대회운영 총괄담당자를 비롯해 FIFA 실사단 7명은 4일 전주시를 방문했고 프레젠이테이션과 함께 전주월드컵경기장, 훈련장, 숙박시설 등 대회 관련 시설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이날 김승수 전주시장과 심보균 전북도 행정부지사, 김명지 부의장, 박혜숙 문화경제위원장, 송상준 예산결산특별위원, 전주시의회 의원,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전주시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축구 관련 인프라, 개최 준비 상황, 리그 관중동원 2위(인구수 대비 1위) 등 K리그 명문구단 전북현대의 연고지라고 소개했다.
김승수 전주 시장은 “전주에는 일주일에 1∼2번씩 축제가 열린다. 어떨 때는 1만5000∼6000명이 오시고, 최근 수원전에는 3만1000명의 시민들이 스스로 오셨다”며 “축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전주가 대한민국 최고”라고 밝혔다.
심보균 행정부지사도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최근 10년간 총 44회의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전북에서 2017 U―20월드컵이 개최되기를 200만 도민 모두가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리아논 마틴 총괄담당자는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이 자리에 왔었다”며 “시장님 말씀처럼 그때 그 열기 그대로 이번 대회를 치를 수 있다면 매우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IFA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일까지 전주를 포함한 국내 9개 후보도시 실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주는 수원과 천안에 이어 세 번째로 최종 확정은 22일 FIFA O·C회의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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