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일반적인 EPL 구단의 임대 이적 두 배 이상으로 많은 선수 뿌려놔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클럽의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보다 임대 이적을 시키는 데 주력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지난 1일 첼시로부터 빅터 모제스를 임대로 영입했고, 첼시는 레딩에서 뛰고 있는 마이클 헥터를 영입하고는 그를 레딩의 임대 신분으로 남겼다.
첼시는 후안 콰드라도, 패트릭 뱀포드 등 임대 선수가 무려 33명에 달하고 있다. 이는 EPL의 어떤 구단과 비교해봐도 두 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 선수들은 잉글랜드 포함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포르투갈 등 각지로 임대됐다.
이에 대해 잉글랜드 선수협회(PEA) 고든 테일러 회장은 영국 언론 ‘미러’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치 선수들을 모아놓는 창고 같다”며 “첼시는 훌륭한 아카데미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놀라울 정도로 많은 선수들을 임대로 떠나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임대 정책은 비난을 살 수밖에 없다. 선수를 영입하고 임대로만 돌리는 행위는 무분별하게 선수를 영입해놓고 소속팀에서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성적에만 급급한 나머지 유망주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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