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전 매각 과정 비공개에 분노”
홈플러스 노조 “전 매각 과정 비공개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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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M 방식, 먹튀 논란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것”
▲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5일 홈플러스 매각에 대해 “이례적으로 계약 체결을 빨리 추진하면서 전 과정을 비밀로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진 / 시사포커스DB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5일 홈플러스 매각에 대해 “영국 테스코가 MBK파트너스에 이례적으로 계약 체결을 빨리 추진하면서 전 과정을 비밀로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빠르면 다음주 초 테스코와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하는것으로 알려졌다”며 “보통 1~2개월이 소요되는 최종협상과정을 생략한 것은 테스코의 먹튀 매각을 방조하고 MBK파트너스의 투기적 기업경영계획을 감추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테스코로의 1조원대 배당을 위해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유상증자에 참가하기로 한 것은 반사회적인 행위”라며 “테스코와 MBK파트너스가 매각 전 과정을 비밀로 하고 있는데 대한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양측이 계약 이후 발생하는 모든 경영책임을 인수자가 책임지는 ‘LBM(Lock Box Mechanism)’ 매각방식을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것에 대해서는 “테스코가 먹튀 논란에 대해 하루 빨리 벗어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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