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NH·미래에셋·하나금융투자 등 대다수 증권사 판매중단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중국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면서 ELS의 원금 손실 우려가 커져, 발행·판매 중단 지침을 내린 것에 따른 일이다.
ELS는 기초자산(지수나 특정 종목 주가) 가격이 40~60% 떨어지지 않으면 4~8%의 수익률을 남기는 파생 상품이다. 특히 초저금리 시대의 안정적인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며 올 상반기(1~6월)에만 90조원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에서도 홍콩H지수에 연동되는 ELS가 많이 팔렸다.
홍콩H지수는 홍콩에 상장돼 있는 30여개 중국 기업들의 주가로 산출된다. 다른 지수에 비해 오르고 내리는 변동이 매우 크기 때문에 ELS 기대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으며, 현재 홍콩H지수 연동 ELS는 전체 발행 잔액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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