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하나 옮겨 적는 묘미”…필사 책이 인기 있는 이유
“하나 하나 옮겨 적는 묘미”…필사 책이 인기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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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관련 도서 판매 증가
▲ ‘마음필사’ ‘사랑, 시를 쓰다’ ‘쓰는 재미’ 등 필사 책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뉴시스
인터파크도서는 5일 올해 들어 필사 관련 도서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에 5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들러의 행복과 긍정 메시지를 담은 ‘오늘, 행복을 쓰다’는 8월 시·에세이 분야 월간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으며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마음필사’ ‘사랑, 시를 쓰다’ ‘쓰는 재미’ 등 필사 책 인기가 높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손글씨책의 출간총수는 지난 2010년 20종, 2011년 19종, 2012년 21종, 2013년 29종, 2014년 36종, 2015년 46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2010년부터 해마다 10% 이상 상승률을 보이던 것이 2014년에는 2.4배 가까운 판매 신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예스24도 최근 3개월(6월1일~8월31일)간 필사책 판매량이 직전 3개월(3월1일~5월31일)보다 약 2195% 증가했다고 밝혔다.
 
김성광 예스24 문학 담당 상품기획자(MD)는 “필사 책 인기는 디지털 시대에 ‘손’으로 만들어 내는 아날로그적 감성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런 점에 있어서 지난해에 인기를 끌었던 컬러링북 열풍과도 연결된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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