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앙골라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오일머니 유입 급증과 2002년 4월, 27년간에 걸친 내전종식 이후 사회 인프라 복구 등 재건특수가 겹치면서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향후 4년 동안 연평균 20%에 육박하는 경이적인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앙골라의 고성장은 국제유가 급등에 기인한 바 크다. 원유산업은 GDP의 54%, 정부 재정수입의 78%, 수출액의 90%를 차지하는 앙골라 최대 산업이다. 88억배럴로 추정되는 확인원유매장량은 심해 원유개발 투자가 늘어나면서 2010년에는 105억배럴로 늘어나고, 120만배럴인 일일 원유생산량도 200만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전으로 파괴된 사회기반시설 복구는 앙골라 경제성장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이다. 도로는 80% 정도가 심하게 파괴된 상태이며, 철도, 전력, 식수원 역시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앙골라 건설시장은 해마다 두배 이상 급성장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앙골라와의 경제협력시 풍부한 원유자원 확보와 전후 사회 인프라 복구사업 참여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우리나라의 중동지역 원유 수입의존도는 80%가 넘으며, 안정적인 원유확보를 위해서 수입선 다변화가 절실하다. 이를 위해 앙골라와 같은 신흥 산유국과의 적극적인 자원외교가 필요하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자국 원유수요를 충당하기 위해서 에너지자원 확보에 혈안이 된 중국은 2004년 앙골라에 20억불 차관을 제공하고 원금은 원유로 상환받고 있을 정도로 앙골라 원유확보에 적극적이다. 한국의 앙골라 진출은 중국과 비교해 볼 때 사실상 너무나 뒤처져 있다.
앙골라는 도로와 주택 건설 등 인프라 개발 사업붐이 일고 있다. 이미 건설수주에 성공한 우리기업들은 우수한 기술과 공기 내 시공으로 앙골라정부의 신뢰를 받고 있어 진출여건은 좋은 편이다.
KOTRA 요하네스버그 무역관 이종건 관장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공급원 및 건설플랜트 수출시장으로써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앙골라는 우리정부와 기업이 경제협력 파트너로써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충분한 가치가 있는 국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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