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 100m 상공까지 치솟아

7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간) 현지언론은 저장성 리수이(麗水)의 수이거(水閣) 공업구 내 난밍(南明) 화학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했다.
공장 내에서 연소된 물질은 메탄올이며,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100m 상공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방대는 소방차량 19대와 소방대원 100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 3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지금까지 사망자나 공장 내부에 갇혀 있던 사람은 파악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달 12일 톈진항 대폭발 사고로 엄청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달 31일 산둥성 화학공장 폭발, 지난 1일 간쑤성 룽난의 폭죽공장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폭발·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AP통신은 “중국 정부가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각종 폭발 사고를 계기로 위험물질 관리 규정을 강화하고, 안전 지침을 마련하고 있다”며 “하지만 실효를 거두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사포커스 /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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