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 선수단, 스파게티에 얹은 소스가 원인인 듯

AP 통신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벨라루스전을 위해 민스크에 도착한 루크 홀츠 룩셈부르크 감독과 선수 16명이 볼로네즈 스파게티를 섭취한 뒤 극심한 복부 경련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룩셈부르크 일간지 르코티디엥은 20명의 선수단 가운데 4명만이 멀쩡한 상태고, 4명의 선수는 스파게티에 소스를 얹지 않고 음식을 섭취한 것으로 알려져 소스를 식중독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현재 선수들은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는 않지만 약을 복용하고 있고, 룩셈부르크축구협회는 대회를 주관하는 유럽축구연맹(UEFA)에 오는 9일 예정된 벨라루스전 연기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기가 연기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 UEFA는 "우리도 이 문제에 대해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룩셈부르크는 C조 7경기 1승 1무 5패 승점 4점으로 6개팀 가운데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잔여 경기에 모두 승리해도 내년 본선 진출은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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