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전 회장 처남 회사 특혜지원 의혹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상준)는 지난 주말 이 전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전 회장은 정준양 전 회장의 전임자로, 지난 2004년 3월부터 2009월 2월까지 포스코 회장으로 재임했다.
검찰은 이 전회장을 상대로 정 전회장이 선임되기 전 불거졌던 ‘처남 회사 특혜 지원’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회장은 포스코 부사장과 사장으로 근무할 당시 처남 이모씨 회사에 일감을 몰아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또 정 전회장 취임 후 티엠테크가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으로부터 100% 매출을 올리는 등 특혜를 받은 과정에 정 전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앞서 포스코켐텍과 티엠테크 간 부당거래 정황을 포착한 검찰은 지난 1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연주공장에 있는 티엠테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9일 오전 10시 정 전회장을 재소환해 제기된 각종 의혹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사포커스 / 신현호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