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한일월드 렌털제품 유지보수 관리
청호나이스, 한일월드 렌털제품 유지보수 관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월드 사태, 시장 전반에 영향 미치지 않도록 할 것”
▲ 청호나이스가 한일월드 정수기 및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서비스 관리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청호나이스
BNK금융지주가 ‘한일월드 사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청호나이스가 한일월드 정수기 및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서비스 관리 위탁 계약을 맺어 이목이 집중됐다.
 
8일 청호나이스는 DK인베스트가 관리중인 한일월드 계정에 대한 서비스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이에 대한 정기점검 및 사후관리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품목에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정기점검 및 유지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렌털 생활가전제품이고, 이달 중순 이후 서비스가 시행된다.
 
청호나이스는 자사 제품고객서비스와 동일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한일월드 사용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한일월드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만큼 기존 한일월드 관리 비용으로 청호나이스의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건이 정수기 시장 전체에 대한 소비자 불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5월 한일월드는 1대당 1000만원에 달하는 운동기기를 무료로 렌탈해 주겠다며 고객을 모집했다. 4년간 운동기기를 빌려주면서 운동장면이 담긴 사진을 제공하거나 설문에 응할 경우 렌트비를 대납해주고, 4년 후에는 운동기기 소유권도 넘기겠다는 내용으로 계약이 체결됐다. 이후 한일월드는 BNK캐피탈에 렌탈 채권을 넘겼다. 그러나 회사 대표가 렌탈료 중 일부만 대납하다가 잠적하면서 ‘한일월드 사태’가 불거졌다.
 
이로 인해 BNK캐피탈이 입은 손실액은 540억 원 정도로 추산되고 있고,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 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