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BL, “기한부 출전 보류”… 불법도박 입건 선수 공개
‘프로농구’ KBL, “기한부 출전 보류”… 불법도박 입건 선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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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입건된 선수들 명단 공개
▲ 김선형 등 대학 시절 간판 스타선수도 포함/ 사진: ⓒSK 나이츠
한국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이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제 2청 사이버수사대는 8일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 12명, 유도선수 13명, 레슬링 선수 1명 등 총 26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프로농구는 앞서 보도를 통해 김선형(27, SK 나이츠), 안재욱(28, 동부 프로미), 장재석(24, 고양 오리온스), 김현민(28, KT 소닉붐), 박성훈(29, 상무 농구단) 등 혐의가 있다고만 언급됐다.
 
이날 긴급이사회를 소집한 KBL은 해당 선수들의 징계, 향후 대응방안, 징계 가이드라인, 재발 방지 등을 논의하며 이번에 연루된 선수 1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힘을 보태고 대학 시절 스타플레이어로 명성을 날린 김선형, 오세근(28, KGC인삼공사)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또 유병훈(25, LG 세이커스), 이동건(25, 동부), 전성현(24, KGC 인삼공사), 김현수(25, KT), 신정섭(28, 모비스 피버스), 함준후(27, 전자랜드 엘리펀츠) 등이 이름이 발표됐다.
 
KBL은 해당 선수들에게 기한부 출전 보류 처분을 내리고, 재정위원회에서 해당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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