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45년 전 바비 찰튼 경의 잉글랜드 최다 골 경신

잉글랜드는 9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6일 잉글랜드는 산마리노를 6-0으로 완파하며 유로 2016 본선 진출을 확정짓고 3연승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는 후반 22분 해리 케인(22, 토트넘 홋스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후 후반 39분 라힘 스털링(21, 맨체스터 시티)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선 루니는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신고하며 A매치 통산 50호골을 기록했다.
루니는 경기 후 "최고가 아니었다면 닿지 못했을 것이다. 서른 살이 넘기 전에 조국의 국가대표 최다득점자가 된다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다. 나 자신이 정말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45년 전 잉글랜드 최다 득점자 바비 찰튼(78)은 루니의 최다 골 경신 소식을 접하고 맨유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엇보다 루니한테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웨인(루니)도 나처럼 이 기록을 오랜 기간 보유할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물려받는 선수가 웨인이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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