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자기성찰 할 때 - 칩거생활 계속
열린우리당 정동영 전 의장이 7.26 재보선에서 서울 성북을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힌 정 전 의장은 “지금은 출마를 생각할 때가 아니라 국민의 실망과 상처받은 마음을 깊이 헤아리고 자기성찰을 할 때”라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7.26 재보선에 후보자 공천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고민이 많은 열린우리당에게 정 전 의장의 이 같은 불출마 선언은 더욱 고민을 가중시키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그렇기에 일각에서는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장관 등의 후보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5.31 지방선거 참패 후 한 달 가까이 수행비서도 없이 부인과 단 둘이 강원도의 한 사찰에 머물며 칩거를 해 온 정 전 의장. 그의 행보에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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