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가입자 20만명…다단계 영업 통해
LG유플러스, 가입자 20만명…다단계 영업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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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의원 “자료요청 했지만 조사 불응”
▲ LG유플러스가 다단계 영업 방식을 통해 20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
LG유플러스가 다단계 영업 방식을 통해 20만명의 가입자를 모집하고 절반 이상에게 6만원대 이상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9일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단계 영업 방식을 통해 약 20만명에 다다르는 가입자를 모았다. SK텔레콤과 KT가 각각 1만5800여명, 1만8050여명인 것에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최 의원은 LG유플러스가 다단계 영업으로 가입자를 유치하며 고가 요금제 가입을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LG유플러스의 다단계 가입자 중 6만원대 이상 고가 요금제 가입자는 11만6600명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58.3%를 차지한다. 다단계 가입자 중 8만원 이상의 최고가 요금제 가입자 비중 역시 34.7%에 달한다.
 
최 의원은 “LG유플러스의 다단계 판매의 불법성과 고가 요금제 유도 혐의를 밝히기 위해 이 부분을 다방면으로 조사하고 자료요청을 했지만 LG유플러스는 자료 조사에 불응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LG유플러스의 다단계 영업은 유통 채널별 리베이트 차등 지급, 다단계 판매원에 대한 지원금 성격의 인센티브 제공, 고가 요금제 차별 정책 등 단통법 위반 의혹이 다분하다”며 “방통위가 단통법에 위반되지 않는 다단계 판매 방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위반하는 사업자들을 엄중제재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LG유플러스 측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 시사포커스 / 이신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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