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정순임의 ‘흥부가-박록주제’ 무대 올린다
국립극장, 정순임의 ‘흥부가-박록주제’ 무대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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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오르는 무대
▲ 일흔 살이 넘은 관록의 정 명창은 판소리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판소리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는 2010년 10월 이후 5년 만에 다시 오르는 것이다. ⓒ뉴시스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은 9일, 이번 시즌 ‘완창판소리’의 첫 번째 무대는 오는 19일 오후 3시 국립극장 내 KB하늘극장에서 정순임(73) 명창이 부르는 박록주제 ‘흥부가’로 꾸며진다고 전했다.
 
일흔 살이 넘은 관록의 정 명창은 판소리에 대한 열정으로 꾸준히 판소리를 발표하고 있으며, 이번 국립극장 ‘완창판소리’ 무대에는 2010년 10월 이후 5년 만에 다시 오르는 것이다.
 
정 명창은 120년 동안 3대 이상이 국악을 이어온 가문에서 태어나 2007년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판소리 명가 1호’의 3세대이다. 1세대인 큰 외조부는 고종황제로부터 혜릉참봉의 교지를 받았던 장판개 명창이며, 2세대는 천재 명창으로 불렸던 외숙 장영찬과 정 명창의 어머니 장월중선 명창이다. 정 명창은 어머니 장월중선으로부터 박동실제 ‘심청가’를 이어받았다.
 
또한 정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의 이수자이자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4호 판소리 ‘흥부가’ 예능보유자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경북지부장, 한국전통예술진흥회 경주지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북대학교 국악과 외래교수, 부산대학교 한국음악과 외래교수로 후학도 양성 중이다.
 
뿐만 아니라 1988년부터 10년 동안 국립창극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9월 공연에서 정 명창은 박송희 명창으로부터 사사받은 박록주제 ‘흥부가’를 부른다.[시사포커스 / 여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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