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금협상 재개
현대차 임금협상 재개
  • 김재훈
  • 승인 2006.07.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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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금협상 본교섭을 20여일 만인 4일 재개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달 13일부터 중단됐던 올해 임금협상 본교섭을 20여일 만인 4일 재개했다.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윤여철 사장과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 10차 임금협상 본교섭에 들어갔다. 이날 협상에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30% 수준의 성과급 지급, 직무 및 직책수 당 인상, 시급제에서 월급제로의 전환, 호봉제 실시 등 주로 별도요구안에 대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이날 협상이 열리는 관계로 주간조는 성실교섭 촉구를 위한 정상근무에 들어갔으나 야간조의 경우 도장2부 조합원 400여명이 오후 11시부터 2시간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도장2부는 지난달 30일 산별노조 전환 찬반투표때 회사 측이 투표를 방해했다며 보복파업을 벌이는 것이라고 노조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9일부터 올해 임금협상을 시작했으나 임금 12만5천524원(기본급 대비 9.10%) 인상과 성과급 지급, 직무 및 직책수당 인상, 월급제 및 호봉제 실시 등의 노조 요구에 대해 회사가 경영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결렬됐으며, 지난달 26일부터 부분파업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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