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증인채택 과정 투명하게 공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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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회장 증인 채택 막는 의원, 국민도 알아야”
▲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0일 “증인채택 과정 전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청자 뿐 아니라 채택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 / 원명국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0일 “증인채택 과정 전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신청자 뿐 아니라 채택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새누리당은 증인신청실명제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지만 우리는 국감 증인 채택 과정을 공개하자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국정감사가 특권층 감싸기 때문에 위협받고 있다. 증인 채택과 소환에 성역이 생기고, 원천봉쇄 되고 있다”며 “당초에는 재벌 그룹과 관련해 새누리당도 증인 채택에 적극적이었는데 국감이 시작되자마자 태도가 돌변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앞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이들이 증인으로 왜 나와야 하는지 규명해보자”며 “국민들도 재벌회장들의 증인 출석을 주장하는 의원은 누구고 막는 의원은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재벌 총수만이 알고 있는 사실 관계를 규명하기 위한, 국민 알권리 보장 위한 증인 요구이기 땜에 새누리당이 응해야 한다”며 “19대 국회의 마지막 국감을 증인석을 텅 비운 채 끝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국정 감사는 국민이 부여한 국회의 책무”라며 “텅 빈 증인석으로 인한 부실국감의 1차 피해자는 국회이고, 최종 피해자는 국민”이라고 강조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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