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제2롯데월드 허가, 국회 차원 재조사 필요”
유승민 “제2롯데월드 허가, 국회 차원 재조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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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지뢰부상 장병 치료비 자가 부담 관련, “과거 환자도 살펴봐야”
▲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0일 이명박 정권 시기 논란이 있었던 제2롯데월드 허가과정과 관련해 “행정부가 스스로 조사할 생각이 없으면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시사포커스DB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10일 이명박 정권 시기 논란이 있었던 제2롯데월드 허가과정과 관련해 “행정부가 스스로 조사할 생각이 없으면 국회가 이 문제에 대해 행동을 취할 필요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정두언 위원장 주재 아래 진행되고 있는 국방부 국정감사 중 “잠실 제2롯데월드 건축논란이 시작될 때 18대 국회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안전 문제에 대해 비판적으로 이야기하고 질타했지만 그냥 밀어붙이기로 허용돼서 건축물이 올라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제2롯데월드는) 지난 22년 간 군이 계속 반대한 상황이었는데도 (롯데에서) 안전하다고 해 (건설허가 나온)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2008년 9월에 언론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경호처장이 공군참모총장한테 ‘항명이 아니냐’는 말을 한 뒤로 (공군참모총장이) 그 다음날 바로 경질됐다”며 “그 때 국방위에 처음 와서 굉장히 어리둥절했다”고 당시 허가과정상 압력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한편 유 의원은 북한의 비무장지대 지뢰도발로 부상을 입은 하재현 하사의 치료비 문제에 대해선 “비단 하 하사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다”며 “언론에 노출된 하재현 하사 한 명만 치료비 부담을 국방부에서 하고, 나머지 보도되지 않은 과거의 환자들에 대해서도 같이 살펴봐야 한다”고 역설했다.[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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