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의 수난 패러디로 비난
마돈나가 그 유명해진 '십자가 퍼포먼스'에 대해 또 한마디 했다. 마돈나는 '컨페션(Confessions)'이란 타이틀의 세계 투어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예수의 수난을 패러디한 '십자가 수난 퍼포먼스(Crucifixion Stunt)'를 무대에서 선보인데 대해 종교계로부터 '신성모독'이라는 이유로 맹비난을 받아왔지만, 이에 대해 받아들이기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컨페션' 세계투어 중 마돈나는 무대위에 거대한 거울로 만들어진 십자가를 설치, 이에 올라 공연을 벌였었다.
마돈나는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나는 단지 세계 도처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이들이 눈을 크게 뜨길 원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마돈나는 최근 미국 뉴욕 포스트지를 통해 "만일 당신이 내 공연을 보고 충격 받았다면 있는 그대로 충격을 받아들여라. 나는 예수가 나로 하여금 미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연기간 내가 던진 메시지는 예수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세상이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지길 원한다"며 "지금도 고통 받고 있는,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에이즈로 매일 죽어가는 아이들이 있는 지금, 이를 향해 사람들이 큰 눈을 떠주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마돈나는 또 말미에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은 예수뿐만 아니다"며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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