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 증인 출석

이날 전 의원은 홈플러스가 지난해 매출 8조5000억 원, 영업이익 2408억 원을 냈음에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것과 관련해 국감 증인질의를 통해 “홈플러스에서 저지른 회계부정과 세금포탈, 배임 부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다”면서 “감사는 물론 의원님들께서 검찰 고발까지 진행해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홈플러스는 모회사인 영국 테스코에 로열티로 1723억 원 이자로 8684억 원, 배당금으로 90억 원 등 총 1조497억 원을 지불했다”면서 “평소보다 20매나 높은 로열티를 낸 것은 명백한 세금포탈”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도 사장은 “탈세나 법을 위반했다는 것은 열심히 일하는 2만6000명의 직원들의 자부심과 자존심에 상당한 상처가 된다”며 “테스코가 먹튀라는 말씀에는 어느정도 이해를 하지만, 우리나라가 외환위기로 어려운 시기에 수억달러의 돈을 끌어와 고용을 창출했다”고 항변했다.
또한 “영국 테스코 본사가 어려워 눈물을 머금고 7조2000억 원에 홈플러스를 매각하고 철수하는 상황이지만 1조2000억 원을 세금과 경비로 납부하고 6조원만을 가져간다”라며 “홈에버 인수 등 4조2000억 원을 한국에 재투자 하고 1조5000억 원 잉여 이익금에 대해 배당해 가지 않았는데 테스코가 ‘먹튀’로 불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설명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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